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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신랑과 신부에게 주는 술

by 40대 아재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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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이란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고, 
다시 한번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 텐데요. 
허니문이라는 말은 현재 신혼여행을 의미하는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데요. 
허니문이 왜 허니문이 되었는지 알아보고, 
허니문과 관련된 이야기에 대해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여러곳에 있는 허니문 여행지 모습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허니문(honeymoon)

 

여러분은 허니문을 어디로 다녀오셨나요?
그리고 허니문을 같을 때 그 마음과 추억들을 
지금도 여전히 간직하며 살아가나요?
보통은 결혼식을 한 신랑과 신부가 둘이 함께 
떠나는 여행을 일컬어 우리는 허니문이라고 
부르거나, 그렇게 알고 있는데요. 
사실 허니문은 몇 가지 유래가 남아 있는데요. 
우선 허니문에 대한 유래나 어원부터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허니문 유래

 

1. 고대 노르웨이 꿀로 만든 술
 
고대 노르웨이에서는 신랑이 신부를 납치해서 
자신과 신부와 함게 숨는 기간이 있었는데요. 
이 기간을 'hijunottsmanathr'이라 불렀습니다. 
이건 실제로 납치한 건 아니고, 자신의 부인으로 
신부를 납치하면, 그 신부의 아버지가 자신의 
딸을 찾게 되는데요. 신부의 아버지가 
사위가 되는 신랑과 딸을 찾다가 포기를
하게 되면,그 신랑과 신부는 정식으로
부부가 되게 됩니다. 
이때 숨어있던 신랑과 신부에게 꿀로 만든 술을 
매일 한잔 씩 주었던 전통이 있었는데요. 
보통은 신랑과 신부가 숨어있어야 하는 기간이 
한달인 약 30일로, 이 기간을 가리켜 오늘날에 
신혼여행으로 알고 있는 허니문이였던 것이죠. 
 

허니문은 꿀로 만든 술을 먹던 기간에서 유래되었죠.

 
2. 신혼의 1달이 가장 달콤한 기간
 
또 하나의 허니문의 유래는 결혼을 한 뒤 
약 한달 정도의 기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달콤한 시간이라는 것에서 유래가 되어, 
꿀이라는 허니를 붙여 만든 말이라는 것이죠. 
실제로 옥스포드 사전에도 신혼의 달콤함이 
1개월(moon)이 지나면, 달이 모양이 기울 듯 
그 신혼의 달콤함도 점점 줄어든다는 의미로 
실제 해석이 되어 있기도 하죠. 
 
3. 중세 유럽 첫날밤을 마치고 먹는 꿀
 
허니문의 또다른 유래는 중세 유럽에서 시작된 
이제 막 결혼을 한 신혼부부가 첫날밤을 지낸 뒤 
신랑이 신부에게 꿀을 먹여주었다는 유래인데요. 
신랑이 신부에게 꿀을 주는 이유는,
신부의 순결을 상징하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행위로 여겨졌죠. 
그리고 꿀은 신혼부부에게 행운과 행복을 주는 
상징으로 여겨지게 되면서 허니문이라는 말이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4. 벌통안에서 지내는 기간에서 유래
 
고대 그리스 로마에서는 아주 독특한 풍습으로, 
결혼을 한 신혼부부가 한 달 동안 벌통 안에서 
생활을 하는 아주 독특한 관심이 있었는데요. 
꿀을 담아 보관하는 벌통에서 허니가 유래되고, 
한 달이라는 기간을 뜻하는 달이 그 뒤에 붙어 
허니문이라는 말이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죠. 
 

인생에서 가장 달콤한 시간인 허니문 여행

 

● 현재의 허니문 뜻

 

허니문은 위에서 말씀드린 여러 유래에도 
국어사전에서 명확히 딱 그 뜻이 정해져서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 
우리 국어사전에서는 허니문이라는 뜻은 
아래와 같이 정해놓고 있습니다. 
 

 

 
1. 결혼 직후 즐겁고 행복한 시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꿀과 같이
달콤한 달이라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음.
 
2.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부부가 가는 여행.
 
허니문이라는 말을 한자로 직역을 하면, 
밀월(蜜月)이라는 말로 표현이 되는데요. 
밀월이라는 말의 뜻대로 신랑과 신부 오직 
둘만이 가지는 오붓한 시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깨가 쏟아진다는 뜻과 유사한 
아주 친밀하고 가깝고, 서로 좋아하는 사이를 
허니문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허니문과 관련된 이야기들

 

● 허니문 베이비와 말머리아이

 

허니문은 그 단어의 뒤에 붙는 또 다른 단어로 
또다른 의미를 갖는 말이 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허니문 베이비'는 신혼여행을 갔을 때 
신랑과 신부의 사랑으로 그곳에서 신부의 몸에 
새로운 생명이 싹트게 되어 아이가 생긴 것을 
흔히 '허니문 베이비'라고 부르기도 하죠. 
결혼식을 한 후 신혼여행인 허니문 여행을 통해서 
아이를 가지게 된 경우에는 결혼식을 마친 후 
약 1년 정도가 지난 후 바로 아이가 태어날 경우 
대부분 그 아이는 허니문 베이비가 되는 것이죠. 
 

말머리 아이는 과거 혼례에서 말을 타고 가는 것에서 유래되었죠.

 
실제로 순우리말로 허니문 베이비와 아주 유사한 
우리말이 예전부터 존재해 있었다는 걸 아시나요?
그건 바로 '말머리아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 말은 과거 결혼식을 할 때 신랑신부가 실제로 
말을 타고 가는 경우가 일반적인 경우였는데요. 
말을 타자마자 신부가 임신을 해서 태어났다고 
생각을 하면서 생겨난 순우리말입니다. 
어감상 말머리아이라고 하면, 머리나 얼굴이 
긴 마상을 가진 아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실제로 허니문 베이비를 말머리 아이라고 
굳이 억지로 부르지는 않습니다. 
 

● 북한의 허니문 여행

 

신혼여행인 허니문 여행을 국내보다는 해외로 
나가는 신혼부부들이 이제는 거의 대세인데요. 
인생에 한 번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 등으로, 
무리를 해서라도 유럽이나 미국, 동남아 등의 
해외로 허니문을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럼 북한의 허니문은 어떨까요?
실제로 북한에서 북한 주민들의 여행은 
특별한 허가를 받아야만 갈 수 있기 때문에, 
북한에서 결혼한 신혼부부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특별허가증을 받아 절경으로 소문난 
금강산이나 묘향산으로 여행을 간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해외로 가는 허니문 여행은 꿈에서도 
원할 수 없는 상상 속의 여행인 것이죠. 
 

일본 최초 허니문을 간 인물이자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인 사카모토 료마

 

● 일본인 최초의 허니문을 간 인물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가까이 된 1836년 
일본에서 태어난 한 인물이 태어나는데요. 
그의 이름은 '사카모토 료마'라는 인물이었죠. 
'가메야마 조합'을 세운 후 훗날 이 조합은
'가이엔타이'라는 일본 최초의 주식회사로 
기록되어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그는 무사이면서 사업가이기도 했는데요. 
에도 막부의 타도 및 메이지 유산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요한 건 에도 막부의 풍운아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에도 일본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아주 좋아하고 유명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카모토 료마는 신혼여행이라는 명복으로 간 
그 여행은 실제로는 자신을 암살하려는 적들에게 
부상을 입은 후 몸을 추스리기 위해 간 여행인데, 
그것이 외부로는 신혼여행을 뜻하는 허니문을 
간 것으로 인식이 되면서, 일본에서 역사상
최초로 허니문을 간 인물로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 허니문 

 

이렇게 허니문은 밀월여행처럼 오직 둘만이 
가장 좋은 시절에 가장 행복한 추억을 위해 
오롯이 서로를 위한 여행이라는 의미였는데요. 
시대가 바뀌면서 점점 더 허니문이라는 여행은 
상당히 여러 방법으로 그 의미와 추억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나 방법으로 변해갔습니다. 
예를 들어 신혼여행을 힘들고 어려운 나라로 
봉사활동을 하러 가는 허니문을 계획하거나, 
고아원이나, 도움이 필요한 장소에 가서, 
신혼여행 기간 동안 남들을 돕는 등의 
예전과는 다른 의미를 허니문으로 두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죠. 
 

허니문 여행과 여행지 그림

 
또한 요즘 신혼여행인 허니문을 오직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 밀월여행이 아니라,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과 함께 여행을 가는 
새로운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허니문 여행에서 벗어나, 
자전거나 자동차로 국내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텐트나 차박등을 통해 신혼여행을 가는 사람이나, 
신혼여행을 양가 부모님과 함께 가족 모임과 
화합의 목적으로 함께 가는 경우도 있죠. 
 
오늘은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허니문의 
유래와 여러 재밌는 이야기에 대해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신혼부부가 결혼식 후 떠나는 둘만의 여행에서 
가족과 함께 하거나,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과 
희망을 주기 위한 신혼여행으로 바뀌는 지금은 
허니문의 유래와는 좀 많이 달라져 있는데요. 
중요한 건 결혼식 때 힘차게 외쳤던 서로에 대한 
변하지 않는 마음을 변하지 않고 간직하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다면, 
그것이 바로 매일매일 허니문 여행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끝-

더 좋은 이야기로 다음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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