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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8월24일 방류

by 40대 아재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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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방류
일본이 오는 8월24일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이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사실 정치적인 내용의 글을 쓰는 것은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후쿠시마 오염수는 단순히 환경에 
국한되지 않은 인간의 생명과 인류역사상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오염수를
세계에서 가장 큰 태평양에 방류를 하겠다는
일본의 말과 행동에 기어이 방류를 시작하는
날을 결정해서 밝힌것은 참 안타깝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과정/ 출처-도교전력,연합뉴스

 
2011년 3월에 있었던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을 한 지
12년이 넘은 2021년에 일본의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공식 결정을 합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2023년 8월에 그 결정을
실행한다는 날짜가 8월 24일로 잡혔습니다.
현재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하고 있는
오염수는 무려 134만 톤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오는 8월 24일부터 30년간 나눠서 방류
한다고 합니다.
 

독일 헬름홀츠 지구해양연구소에서 세슘137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 결과

 
일본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면서 모든 책임은
일본 정부가 진다고 말을 과거부터 해왔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어민이 반대를 하면
중지하겠다는 당시 발표도 모두 어긴채
이번 결정을 한 것이지요.
알프스(ALPS)라는 다핵종 제거설비로 정화해서
바다로 방류를 한다는 것인데요.
사실 초유의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것이기에 방류로 인한 어떤 피해가
올진 그 누구도 알 수 없고,
그 누구도 책임을 질 수가 없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후쿠시마 원전과 태평양의 해류이동 그림

 
바다라는 물속에 잉크 한방울만
떨어뜨려도 그만큼 오염이 된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이 당연하지만,
자신들의 것도 아닌 세계 모든 사람들과
연결된 있는 태평양 바다에 그것도
과거에 경험이 있어서 수십년간 문제가
없었다는 결과가 없는 상황에서
IAEA의 사찰결과와 자체 결과만을 고집하면서
과거 어떤 경험치와 예상할 수 없는
수많은 문제를 무시한 채 이렇게
무책임하게 오로지 자신들의 나라에
손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해 원전 오염수를
자국민인 일본인들도 반대하는 이번 방류를
진행한다는 것이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얼마 전 한 방송사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영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해서
일본어민과 함께 근처에서 해당 상황을 찍은
방송을 가족들과 함께 본적이 있습니다.
근처에만 가도 방사능 수치가 기준치를
훨씬 넘어 근처 일본인들도 접근이
금지된 지역에서 원전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흙과 섞어 놓은 것들이
비와 함께 고스란히 지하수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방송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전경

 
과거 여러 방송과 언론에서도 방사능에 오염된
많은 어류들과 그와 관련된 뉴스들이 있었죠.
결국은 사람 입에 들어가는 어류와
관련된 것들이 바닷속에서 처음 겪는
원전 오염수를 마셨을 때
과연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까요.
사실 IAEA도 원전 오염수의 방류는 전적으로
일본의 결정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원전 오염수를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인류 모두의 것인 바다에 방류하는 것을 
지지하거나 권고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책임을 진다는 사람은 참 많습니다.
그리고 해양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수많은
정치적과 경제적으로 엮인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그들이 혹여나 오염수 방류로 인해
어떤 문제가 발생을 한다면 과연 그 사람들이
어떻게 이 문제를 책임질 수가 있을까요.
그것도 인류 전체를 위한 부득이한 결정이 아닌,
한 나라의 일방적인 주장과 경제적, 정치적
여러 이해관계로 발생한 일이라면 더더욱
이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그것을
반대하고 해양방류를 막는 것이 맞는 듯한데,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는 것에서
우리의 미래인 자녀들과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죄를 지은 듯한 이 마음은 쉽사리 없어지지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듯싶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해양 방류 내용

 
지구는, 바다는, 하늘은, 공기는, 물은 그 어떤
사람이나 조직, 단체, 나라의 것이 아닙니다.
인류가 지금껏 그래왔듯이 그로 인해 생명을
지금까지 유지해 왔고, 앞으로도 그것들로
우리의 자녀와 아이들이 살아갈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에 인간이 만든 것 중
가장 위험하고 치명적인 방사능 물질을
바다에 무책임하게 버린다는 것이 정말로
그 당위성이나 그 어떤 이유로도 납득이 안 되는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바다는 많은 것들을 그동안 인간에게
주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삶을 유지해 가는 일터이며,
누군가에게는 마음을 치유하는 바다이며,
그 안에서 사는 모든 생물에게는 뱃속에 있는
태아처럼 모든 것을 보듬어 주는
생명의 근원이자 살아가는 모든 것입니다.
이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아주 사소한 문제라도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게 개인적이고 지극히
바라는 바 입니다만,
아무리 문제가 없다고 주장을 하지만,
원래의 것에 다른 무엇인가 들어간다는 자체가
벌써 원래의 것을 잃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마음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결정되었다는 뉴스에
다시 한번 더 느끼게 되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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