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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스파이 대명사 마타 하리 진실

by 40대 아재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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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 하리(Mata Hari)'는 여자 스파이 중

가장 유명한 스파이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이름만 들어보면 왠지 인도 사람 같지만,

사실 그녀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죠.

오늘은 마타 하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마타 하리는 사실 본명이 아닙니다.

본명은 '마르하레타 헤이르트라위다 젤러'로

상당히 긴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네덜란드 북부에 위치해 있는 '프리슬란드'

의 한 동네에서 1876년에 태어납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석유와 관련된 사업으로

한때는 부유한 시절을 보내게 되지만,

그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친척집에 가서

살 정도로 극심한 가난을 경험하죠.

 

마타 하리의 20대 시절 모습

 

 마타 하리가 미녀 스파이로 워낙 유명하다 보니

그녀가 미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마타 하리는 한때 네덜란드가 점령하여

네덜란드령으로 있었던 인도네시아에 주둔하던

한 군인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루돌프'였습니다.

그와 결혼을 하면서 아이도 2명이 낳았죠.

인도네시아에서 결혼생활을 이어가다가

불행히도 그의 아들이 사망하는 일이 생기는데,

이 일로 네덜란드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네덜란드에서도 그녀의 불행이 계속해서

그녀를 괴롭히게 되는데요.

고국인 네덜란드로 돌아온 지 7년이 지났을 무렵

그는 이혼을 당하고 하나 남은 딸도 빼앗기죠.

세상의 모든 고통이 자신에게만 향해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녀는 힘이 들어했습니다.

 

마타 하리와 그의 남편 루돌프

 

이혼으로 인해 그녀의 남편이 생활비를 

매달 조금씩 보내는 조건으로 이혼을 했는데,

그것을 어느 날부터 보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먹고사는 문제에 힘이 든 그녀는

인도네시아에 살던 때 춤을 배운 적이 있는데,

그 춤이 네덜란드인에게는 굉장히 이색적이고

신기한 춤이라서 인기를 끌게 됩니다.

그렇게 춤을 춰서 돈을 벌기 시작한 마타 하리는

열심히 돈을 모아서 프랑스 파리의 아주 유명한

카바레로 유명한 '물랑 루즈'에 가기로 하죠.

여기서 물랑은 풍차를 의미하고,

루즈는 빨간색으로 '빨간 풍차'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캉캉'의 기원지죠.

이곳은 프랑스 사교계의 중심지였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물랑 루즈 모습

 

그녀는 이곳에서 자신의 춤을 선정적인 옷과

굉장히 야한 춤으로 인기를 끌게 됩니다.

실제로 이로 인해 프랑스에 와서 매춘을 한 것도

역사적인 사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언어적인 능력이 아주 뛰어났는데,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와 스페인어 4개 언어

능숙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이렇게 뛰어난 언어능력과 뛰어난 외모,

그리고 선정적인 춤과 행동으로 프랑스 사교계를

단숨에 사로잡게 됩니다.

 

우리가 아는 마타 하리는 그녀의 예명인데요.

그녀가 결혼을 해서 살았던 인도네시아에서는

'마타'는 눈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고,

'하리'는 하루를 나타내는 말이라서 직역을 하면

'하루의 눈'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우리에게 잘 아는 '여명의 눈동자'도 그녀의 이름인

마타 하리를 참고해서 만든 제목으로 알려져 있죠.

외모가 인도나 인도네시아인처럼 생긴 이유에는

그녀의 고향인 네덜란드 프리슬란트에서 태어난

'프리슬란트인'이라서 그런 것입니다.

그녀의 고향인 프리슬란트는 사실 네덜란드와

다른 국가였던 시기가 있었던 것이었죠.

고대 게르만족을 뿌리로 한 민족은 맞습니다.

 

마타하리의 춤을 추던 모습

 

그녀는 이렇게 프랑스 사교계의 중심에 있을 때

제1차 세계대전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이때 4개 국어 중 독일어를 할 수 있는 것을

독일군에서 그녀에게 접근을 하게 됩니다.

이때 굉장히 큰돈을 주며 프랑스 육군의 정보를

넘기는 조건으로 그녀를 포섭하게 되죠.

그녀가 춤을 추고 일을 하던 곳은 프랑스의

고위관료들이 자주 드나들던 곳으로써

많은 정보를 얻기에 좋은 장소였으나,

실제로는 독일군의 예상과는 달리 프랑스의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는 못합니다.

 

반역으로 몰려 프랑스에 체포를 당해 찍은 머그사진

 

제1차 세계대전이 중반으로 넘어가는 무렵에

프랑스에서 마타 하리의 스파이 활동을 눈치채고

그녀를 역이용하기로 결정을 합니다.

그렇게 그녀는 이중스파이가 되어 버리죠.

프랑스는 그녀를 독일 방첩기관장에 접근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독일군에게 쉽게 발각이 되어

마타 하리에게 억지로 거짓정보를 흘리면서

프랑스를 어렵게 만드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렇게 그녀는 독일의 간사한 행동으로 인하여

프랑스에서 독일에게 정보를 준 스파이로 찍혀

체포를 당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이때가 그녀의 나이 41살로 프랑스 파리 외곽에서

반역협의로 총살형에 처해져 삶을 마감하게 되죠.

 

총살형에 당해질 때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총살에 당하는 사람에게는 안대를 씌웠는데,

그녀는 그것을 거부했죠. 그리고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사람에게 무겁게 오랫동안

들고 있을 필요 없이 바로 방아쇠를 당기라고

웃으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또한 그녀는 자기의 시신을 아무도 받아주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죽고 난 후 시신은 인체 해부용으로

기증을 하겠다는 일화는 유명한 실화죠.

 

마타하리가 처형을 당하는 사진

 

어떻게 보면 그녀는 전쟁에 이용당한 힘없는

피해자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영화나 방송에서 비친 엄청난

스파이의 능력이 있어서 엄청난 활약을 하는

그런 직업적인 스파이가 아니라,

오히려 뛰어난 언어와 외모, 그리고 춤을

아주 잘 추는 인물이었을 뿐인 거죠.

그녀의 삶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영화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를 스파이로 처음에

이용을 했던 독일에서 처음 영화가 나옵니다.

 

그녀는 실제로 굉장히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에게는 헌신적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프랑스 파리 물랑 루즈에서 춤을 추며

돈을 벌게 된 이유가 당시 그녀의 연인이 진

빚을 갚기 위해서 시작했다고 전해지죠.

그리고 프랑스 파리에서 그녀의 춤은 굉장히

선정적이고 야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시 굉장히 선정적이였던 마타하리의 옷들

 

우리가 영화나 방송에서 알고 있었던

미녀 스파이의 대명사인 마타 하리의 삶이

굉장히 뛰어난 스파이 능력과 자신이 원해

스파이가 되어서 수많은 정보를 습득해서

전쟁의 판도를 뒤바꾼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자식들을 잃거나 빼앗기고, 

이혼의 아픔과 배고픔으로 인해 시작된 춤으로

다른 나라인 프랑스까지 가서 뛰어난 외모와

언어능력이 있다는 것이 오히려 그녀를

스파이로 만들어서 젊은 나이에 전쟁 주동자의

여러 꼬임에 넘어가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것이죠.

 

오늘은 미녀 스파이의 대명사인 마타 하리의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했는데요.

주위에서 항상 웃고 있지만 마음은 힘들거나

하는 상황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마타 하리가 총살 전에 했던 이야기처럼

자신의 시신을 받아 줄 누군가가 있었다면

그렇게 슬픈 이야기는 하지 않았겠죠.

여러분도 여러분 가족이나 주위 사람에게

그들에게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서로 힘이 되는 존재가 되기를

언제나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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