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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이름을 제대로 읽으면 안되는 이유

by 40대 아재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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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중 '에르메스(HERMES)'는

명품 중 명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워너비 브랜드며

엄청난 품질과 디자인으로 고가 명품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에르메스의 이름을 자세히 보시면,

에르메스라고 읽히지가 않는데요.

오늘은 이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누구나 하나쯤은 명품을 가지고 싶은 욕구나

선망이 대상이 되는 물건을 가지고 싶어 하죠.

그중 명품 중 명품이라고 인정받고 있고,

누구나가 가질 수 없을 정도로 고가이면서,

디자인과 희소성으로 인해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명품 브랜드가 될 정도로 수많은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에르메스는

로고에서 알 수 있듯이 마구를 만들던 회사였죠.

마구란 말을 다룰 때 쓰는 가죽끈을 말하는 것이죠.

지금으로부터 무려 200년이 조금 안된 186년 전

1837년 프랑스의 파리에서 '티에리 에르메스'가

설립한 가죽 관련 기업입니다.

경제성의 논리나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의

명성을 가지고 인위적으로 가격을 올리지 않는

진정한 명품 중 명품 브랜드 중 하나죠.

그리고 에르메스는 가족기업으로 유명한데요.

에르메스와 그의 친척 가문인 '뒤마'가문

사람들이 현재 에르메스를 많은 지분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죠.

 

가죽에 씌여있는 에르메스 로고

 

1800년대 당시 주요 이동수단은 말이었는데요.

말을 다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마구와 안장을

수공업으로 만들어 공급 및 판매를 했습니다.

에르메스가 그 당시에도 유명했던 것이 있는데요.

우선 가죽을 다루는데 굉장한 장인정신이 있었고,

현재에도 어떤 제품이라도 수작업으로 제조공정의

마지막을 반드시 한다는 방식을 취하고 있죠.

 

가죽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에르메스

 

명품이나 에르메스를 아시는 분들은 모를 수 없는

대표적인 2가지의 가방이 있는데요.

바로 그레이스 켈리의 '켈리 백(Kelly bag)'과 '

제인 버킨의  '버킨 백(Birkin bag)'이죠.

에르메스는 1922년 최초로 가죽핸드백을 만들어

전 세계 여성들이 가지고 싶은 핸드백을 만들었죠.

이후 모나코의 왕비가 된 배우죠.

그리고 행운의 2달러가 만들어진 이유가 되는

인물이기도 한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그레이스 켈리'가 임신한 상태에서 자신의 배를

에르메스가 만든 가방으로 살짝 가린 사진이

당시 유명한 미국 잡지였던 '라이프'에

실리게 되면서 폭발적인 인기와 전설적인

가방이 되어, 지금도 최고의 명품가방으로

손꼽히는 '켈리 백'은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가방 중 하나입니다.

 

 

 

행운의 2달러 이야기

한국에서 미국 지폐 중 하나인 2달러 지폐는 행운의 상징으로 사용을 하기보다는 소장용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이 2달러 지폐가 행운의 대명사가 된 이야기에 대해서

joongnyun4050.tistory.com

 

그리고 두 번째 '버킨 백'은 1984년 에르메스의 

5대손인 '장 루이 뒤마 에르메스'가

비행기를 탔는데, 마침 동석을 하게 된

가수이자 여배우가 있었죠.

그녀의 이름은 '제인 버킨'이었는데요.

우연히 여러 가지 물건들로 여기저기 섞여서

가방 안이 엉망진창인 모습을 본 그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당신의 물건을 다 넣을 수 있는 가방과 수첩을

넣을 수 있는 포켓을 가방 안에 만들어 붙이자'

이렇게 탄생한 가방이 바로 그녀의 이름을 딴

'버킨 백'의 탄생이었습니다.

지금도 일주일에 2개 정도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공정과 장인들의 엄청난 노력으로

만드는 일명 '기다림의 핸드백'으로 불리는

유명한 가방이죠.

 

버킨 백을 만들게 한 장본인인 젊은 시절 제인 버킨

 

이런 명품 브랜드의 이름인 'HERMES'를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나오는 헤르메스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물론 에르메스를 좋아하고 아는 분들이라면

에르메스의 글자를 그대로 읽지 않죠.

사실 에르메스의 맨 앞글자는 프랑스어로

'묵음'입니다.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에르메스의 많은 제품 중에는 'H'를

형상화해서 만든 제품들이 꽤 많습니다.

그럼 에르메스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요?

앞에서 에르메스를 헤르메스라고 읽는 사람이

많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사실 에르메스 단어의 어원은 헤르메스가 맞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신들의 왕인 제우스의 명령을

전달하는 일종의 전령이었죠.

헤르메스를 영어식 이름으로는

'머큐리(Mercury)'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머큐리는 신속한, 교묘한, 재치 있는 뜻을 가진

그리스 신화의 헤르메스와 잘 매칭이 되는 단어죠.

헤르메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의 전령이자

많은 부분의 신이기도 한데요.

여행, 목동, 도둑, 거짓말, 교활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업의 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어로 상인을 뜻하는 'Merchant'가

바로 머큐리에서 유래가 된 것이죠.

 

그레이스 켈리와 에르메스 켈리백

 

알면 너무 간단하고 쉬운 내용이지만,

이렇게 쉽고 간단한 내용을 모르게 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를

헤르메스로 읽게 되는 실수를 할 수 있죠.

에르메스의 어원과 이름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좀 더 열심히 노력해서 사랑하는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포스팅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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