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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memory97

자기는 생일이 몇개야?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 입니다. 해마다 제가 저희 가족에게 3번씩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자기는 생일이 몇개야?" 그럼 저는 당연히 한개지...라고 말을 합니다만, 저희 할아버지(제가 중학교때 돌아가셨습니다.) 께서 주신 생일 한개와 진짜 제가 태어난 생일(음력) 한개, 그리고 저희 가족이 만든 생일 한개 해서 총 3개가 제 생일이 되었습니다. 생일이 3개인 사람은 없지요? 물론 정확히 따지면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 내용을 지금부터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첫번째 생일은 할아버지가 만들어주신 대한민국 공식 생일 입니다. 이게 무얼 의미하냐면 제 주민등록번호에 있는 공식적인 생일날인거죠. 그런데, 이게 제가 겨울에 태어났는데, 당시 아버지께서는 지방으로 일을 나가 계셔서 집에 오실 상황이 못되어서 당.. 2022. 9. 17.
중년부부 마트가기 안녕하십니까? 40대 중년 아재입니다. 어릴 적에는 장을 보기 위해선 무조건 동네나 시내에 나가서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는 부모님을 따라간 게 기억이 납니다. 시장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제 코를 자극하는 온갖 맛있는 간식과 먹거리들의 향연이 부모님의 단골 멘트인 " 자꾸 뭐 사달라고 하면 집에 가서 회초리다..." 를 이길 만큼 강력한 유혹으로 저를 꼬셨던 시장표 음식들이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들은 장을 보러 어디로 가시나요? 지금도 물론 있는 재래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동네슈퍼?. 인터넷 배달? 등의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희 중년부부는 보통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재래시장이 집 근처에 있습니다만, 동짓날에 팥죽이나, 추석이나, 명절에 쓰는 전, 그리고 호떡 등을 사러 갈 .. 2022. 9. 16.
여보. 아버님께 부탁 드리면 안돼? 안녕하십니까? 40대 중년아재 입니다. 저희 아이가 요즘 학교 문제로 고민이 많다는 걸 와이프에게 들었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수없이 들었던게 아이의 명문대 진학은 아이엄마의 극성과 아빠의 무관심이라고 해서 사실 전 아이의 공부나 성적에 그리 크게 말하지는 않습니다. 경험상 공부로 성공할 녀석은 일찌감치 싹이 보이죠. 물론 부모입장에서는 자신의 아이가 공부 열심히 하고, 잘하고, 학원등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과 좋은 대학을 가서 스스로도 사회생활 및 일상을 조금이라도 편하고 많이 벌고, 누리면서 살기 바라기 위해 무던히도 자식바라지를 합니다. 특히 저희 대한민국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이죠. ​ 여튼 그 고민은 이랬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로 가면 내신을 잘 받을 수 있는.. 2022. 9. 15.
행복해지는 치킨 먹을까?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 입니다. 어느 때부터 저희 집에는 튀긴 것에 대한 불문율이 생겼습니다. 그런 게 생긴 이유는 바로 저였죠. 고지혈증(스타틴 계열) 약을 꽤 오랫동안 먹었는데, 약이 떨어져서 병원에 가는 것을 2달가량 미루고, 마침 그 기간에 쉬는 날과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고, 제가 집에서 일을 하는 동안 와이프가 회사에 있을 땐 아이와 저 둘만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에 삼식이(하루 세끼 다 먹는...) 는 무리였고, 아침 겸 점심인 아점을 아이와 함께 먹다 보니, 루틴이 어느 날부터 완전히 바뀌어 버렸습니다. "딸~~ 시켜먹을까?. 맛있는 게 맛없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딸을 밥을 하거나, 반찬을 신경 쓰고, 설거지와 귀.. 2022. 9. 15.
좋아하는 음악과 가수 안녕하세요. 40대 아재 입니다. 저희 10대 또는 20대 때에는 카셋트 테잎 세대 입니다. 카셋트 테잎이 뭐냐고 물어 보신다면... 상당히 슬퍼집니다.ㅎ 라디오도 굉장히 많이 들었던 세대지요. 당시 라디오에는 크디큰 버튼중에 녹음 버튼이 있었습니다. 라디오가 듣다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가 나오거나, 나온다고 하면, 라디오 DJ의 안내말이 끝나자 마자, 그리고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자 마자! 바로 녹음 버튼을 눌러 카셋트 테잎에 그 노래를 녹음해서 카셋트 테잎 줄이 늘어지도록 들었던 추억이 있네요. 그래도 이렇게 해서 좋아하는 노래를 잘 들으면 괜찮은데, DJ가 꼭 노래 중간에 광고나, 빼먹었네요. 전해드립니다...이런식으로 음악 중간에 치고 들어오면 ㅜㅜ... 그 말과 함께 좋아하는 노래를 듣기도 했습니.. 2022. 9. 14.
명절후유증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 입니다. 명절연휴가 끝나고, 이틀째 입니다. 벌써부터 일상복귀로 인해 안아픈 곳이 없는 거 같습니다. 명절 휴유증은 여러사람들에게 대부분 생기는증상이죠. 가정주부 부터, 직장인, 장사 하시는분, 뭐 거의 다 명절후유증은 다 겪으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도 포함이지요. 제사가 간소해지고, 또는 제사를 안지내고 마음만전하는 그런 가정이 많이 늘어나고, 명절을 연휴라 생각하고 즐기는 시대이긴 합니다만, 놀다가 피곤하던, 일하다 피곤하던, 일상으로의 복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명절 후유증을 남깁니다. 보통 가정주부는 명절이 더 힘들다고 합니다. 며느리들의 스트레스는 시댁으로 가는 중부터 시작을 해서 도착과 동시에 FULL이죠. 시어머니 눈치보랴, 아주머님, 큰동서, 아랫동서, .. 2022. 9. 14.
돈 얼마 버세요?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 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듣는 말중 하나인거 같습니다. 한 2년쯤 전에 직장동료 집들이로 집들이 초대를 받아서 한 아파트에 간적이 있습니다. 그 집에 도착하니, 직장동료 와이프 친구들 가족이 먼저 집들이를 마치고, 나가려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중 초등학생 1~2학년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 2명이 있었는데, 더 놀다 간다고 자기 부모에게 고집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좀더 놀다 가기로 했는지, 작은 방으로 보이는 곳으로 가서 놀더군요. 그 부모님도 그 꼬마들 덕분에 작은 방에 갇혀서 다른 일행인 저희와 잠시나마 겹치게 되어 직장동료 와이프가 미안해 하는 모습에 저희는 괜찮다고 말하고 집들이 선물을 건내고, 거하게 차려놓은 집들이 음식을 먹기 위해 거실에 ..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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